수원매탄고 박지민 등 22명 정정용호 승선…모로코·멕시코전 통해 기량 점검
대한축구협회는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U-19 축구대표팀(감독 정정용) 22명 명단을 4일 발표했다. <표 참조>

소집 명단에는 김진현(용인대) 등 대학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황태현(안산그리너스) 등 K리거 6명과 해외파 3명, 박지민(수원매탄고)을 포함한 고교 선수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안준혁(비야레알, 스페인)과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조진우(마쓰모토 야마가, 일본)가 선발됐다.

작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파주)에서 활약했던 엄원상(아주대), 이상준(부산아이파크), 고준희(보인고) 등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존 멤버 중 이강인(발렌시아, 스페인), 김정민(리퍼링, 오스트리아)는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독일)은 부상으로 빠졌다.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오세훈(울산현대), 박태준(성남FC)은 소속팀과 차출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합류 여부는 미정이다.

정정용 감독은 "수원 JS컵은 모로코, 멕시코처럼 익숙하지 않은 상대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다. 개인 기량과 팀 조직력을 조금씩 끌어올려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19 대표팀은 9일 파주NFC에 소집돼 K리그2, 대학팀과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모로코와의 첫 경기를 벌인 뒤 20일 오후 5시에 멕시코, 22일 오후 6시에 베트남을 차례로 상대한다.

모로코전과 베트남전은 SBS Sports, 멕시코전은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는 대한민국, 멕시코, 모로코,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한다.

한편, U-19 대표팀은 5월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도 참가한다. 12개국이 참가하는 툴롱컵에서 한국은 프랑스, 스코틀랜드, 토고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