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투(#Me too)운동'으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여학교 교사를 검찰에 넘겼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여고 교사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7월 피해자 2명의 신체를 한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B양은 지난 2월 졸업 직후 SNS에 '작년 한 남자 선생님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 같은 피해를 입으신 분은 전화나 문자를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후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