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국가대표 선수 등을 포함한 외부 체육전문 강사를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4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체육강사 지원 사업'을 추진, 핸드볼과 탈춤, 에어로빅, 뉴스포츠 체조 등 5개 종목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저체력 및 비만학생들의 건강 체력을 높이고, 초등학교 체육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의 전문가를 지원키로 했다.

전문 체육강사진은 핸드볼 전 국가대표 우선희, 최임정 등 선수 14명을 포함해, 봉산탈춤 전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등 92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도내 초등스포츠강사가 없는 초등학교 120곳에 배치되며 학급당 20시간, 학교당 80시간씩 각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참여하면서 정규교사를 보조한다.

도교육청은 해당 사업을 우선 시행한 뒤 내년부터 지원 대상 학교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맹성호 체육건강교육과장은 "어린 시절 스포츠 활동은 건강한 미래를 가꾸는 자양분이다.

체육 수업 활성화 방안 차원에서 전문강사를 영입해 수업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