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위, 분야별 후보도서 선정구민 투표거쳐 최종 결정 계획
인천 계양구는 지난달 30일 '2018 계양구 올해의 책' 선정 위원회를 열고 성인·청소년 분야에 '오늘의 민수(김혜정 저)', '아몬드(손원평 저)', '편의점 가는 기분(박영란 저)'과 아동 분야에 '푸른 사자 와니니(이현 저)', '구멍난 벼루(배유안 저)', '악당이 사는 집(이꽃님 저)' 등 각 3권씩을 후보 도서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계양구 올해의 책'은 나와 내 이웃이 한 책을 읽는 문화적 공유를 통해서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전에 공공도서관 및 독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성인·청소년 분야 11권, 아동 분야 11권 도서를 추천받았다.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가 논의 끝에 3권씩 후보 도서를 선정한 것을 구민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투표까지 마치면 올해의 책이 최종 선정된다.

4월 이내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작가 초청 북콘서트, 독서릴레이, 독서토론 등 행사와 함께 구립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 때 주제 도서로 활용되게 된다. 또 계양구는 지역 내 7학교에도 배포해 학생들 독서 활동과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계양구 올해의 책인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황선미 저)', '사라진 산(김일광 저)' 역시 많은 구민이 접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 평생교육기관에 배부됐다. 올해에도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독서토론리더를 파견해 올해의 책을 주제로 독서토론수업도 열기로 했다.

계양구 이전에는 부평구가 지난 3월 말 '2018년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대표도서 선포식'을 열고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정주진 저)'를 대표 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