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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조업철을 앞두고 인천 연평도에서 만선을 염원하는 기원제가 열렸다. <사진>

인천 옹진군 연평면 한마음기원제 추진위원회는 22일 오전 연평도 연평종합회관에서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하는 제5회 연평면 한마음기원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평면 한마음기원제는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기원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황해도식 풍어제가 보존·유지된 풍어제를 시초로 하고 있다.

그동안 어민이 주로 참석했지만 2014년부터 어민과 농민 등을 포함한 주민 모두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주민 단합을 위한 행사로 확대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충민사 사당에서 어업인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를 시작으로 연평사랑풍물단 길놀이와 기념식 등도 이어졌다.

이후 노래자랑, 행운상품 추첨 등 주민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박태환 추진위원장은 "한마음 축제로 확대되면서 어민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참석하면서 주민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한마음기원제가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이끄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