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3일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담낭질환에 대한 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쓸개라고도 하는 담낭은 간의 아래쪽 간의 우엽과 좌엽 사이 아랫면 오목부위에 붙어있는 장기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담낭과 관련된 가장 흔한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등이 있으며 이런 담낭 질환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낭 질환을 방치하면 암으로 악화되는 등 위험이 따를 수 있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는 "담낭 용종을 비롯한 담낭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다가 담낭암으로 발전할 경우 소화불량, 경미한 복통과 함께 체중감소가 동반되어 발견하기도 한다"며 "최근 건강검진 등이 많이 시행되며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이중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이 일찍 발견돼 치료를 받게 되면 예후가 좋은 만큼 평소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날 시 빠른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강좌에서 외과 이진호 교수는 양성과 악성 담낭질환의 원인, 증상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소개로 담낭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의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강좌 후 희망자에 한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한다.


/고양=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