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실시티 쇼핑몰에 있는 아레나 시네마에서 3D 영화 관람용 입체 안경을 쓰고 세계 최초 '3D 시네마 LED' 상영관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위스 취리히 실시티 쇼핑몰에 있는 아레나 시네마에 '3D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개관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아레나 시네마는 세계 최초 '3D 시네마 스크린' 적용 상영관인 동시에 유럽 최초 '시네마 LED' 적용 상영관이다. 이번에 공급된 '3D시네마 LED'는 가로 10.3m 세로 5.4m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초고화질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지원하며 2D와 3D 영화를 병행 상영할 수 있다.

삼성 3D 시네마 LED 스크린은 입체 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나빠지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야각이 우수해 중앙 좌석뿐만 아니라 어느 위치에서나 완벽한 3D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또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 인증을 획득해 헐리우드 영화 상영에 최적화된 스크린으로 인정받았으며,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돼 상영관 어느 위치에서든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20일 열린 개관 행사에서는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퍼시픽림: 업라이징'의 3D 영화 시사회가 진행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이제 유럽에서도 기존 영사기와 차별화된 '삼성 시네마 LED'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