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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주민대표단(공동위원장 강천심·박호민)은 21일 2018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강수계 상·하류 시민 단체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8 한강종합대책 수립 20년을 맞아 공과를 평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수협 주민대표단은 "1998년 한강종합대책이 수립된 지 20년이 경과 하는 시점을 맞아 한강종합대책의 공과를 평가할 시기가 됐다"며 "이와 관련된 환경 정책 및 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강수계관리기금 중장기 운용계획에 대해 관리자, 수요자 및 전문가 입장 등의 각계각층의 여론 및 의견을 수렴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는 크게 2개로써 경기도 수자원본부 조준식 과장이 '경기도 시각으로 바라본 1998 한강종합대책의 성과와 한계'를, 특수협 이광현 연구위원은 ' 1998 한강종합대책 내용분석과 성과평가의 필요성'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한강수계 상·하류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자 서울연구원 조용모 선임연구위원,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 환경운동연합 신우용 사무처장, 조강희 인천 환경운동연합 대표, 김동언 한강유역네트워크 사무국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특수협 윤상익 자문위원, 특수협 김인구 가평군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수협 우석훈 정책국장은 "이전까지 물 관련 환경 정책 토론회는 서울이나, 인천 또는 팔당수계 등에서 각 지역에서만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해왔으나, 금일 토론회는 한강수계 상·하류 소속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 등 구성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회가 진행되어 각 지역의 많은 생각이 회의석 상에 도출됐다."면서, "이번 토론회로 많은 생각이 좁혀지지 않겠지만, 한강 수질보전을 위해 한강수계 구성원 간의 대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향후 더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본 주제의 관련 부처인 환경부의 1998년 한강종합대책의 공과에 대한 평가 입장과 함께 향후 물 관련 환경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기조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하남 = 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