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보건지소 부지에 신축
인천 옹진군이 올해 9월 백령도에 치매 안심센터를 연다.

20일 옹진군에 따르면 치매 안심센터는 백령보건지소 부지 내 연면적 519.28㎡,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다.
예산은 5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치매 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낮추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한 시설이다.

옹진군은 특히 고령 인구가 많아 치매 관련 시설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곳이다.

보건소 부지 내 치매 안심센터가 건립되면서 치매 환자가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치매 안심센터에 검진·상담실, 쉼터, 치매가족의 정서 함양과 친목 도모를 위한 가족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치매 안심센터가 생기기 전부터 옹진군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년 12월부터 옹진군 보건소 3층에 치매 안심센터를 임시로 운영하면서 치매예방교육과 조기검진, 인지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상복 옹진군보건소장은 "주민에게 양질의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