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천시 예비 후보자 등록 현황을 보면 20일 현재 시장 후보 4명 중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이며 도의원 후보 10명 중 7명이 더불어민주당, 3명이 자유한국당이다. 시의원 후보는 31명 중 더불어민주당 18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5명, 민중당, 무소속이 각각 1명이다.  그러나 시장과 도의원엔 아직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다. 다만 31명의 시의원 중 11명만 여성 후보가 등록, 여성의 도전과 공천 확대 등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대 부천시의회 전체 의원 28명 중 여성 의원 숫자는 8명에 불과해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친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4명(지역구 출신 2, 비례대표 2명), 자유한국당 3명(지역구 2, 비례대표 1), 바른미래당 1명(지역구 출신)이다.

이들 의원 중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출신인 김은주 시의원은 지난 1월 15일 6.13 선거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 의원 이외 여성 의원 중 현재까지 불출마를 밝힌 의원은 없는 상태로 대부분 여성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다시 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6대 부천시의회의 경우도 전체 31명 중 여성의원은 10명(지역구 7명, 비례대표 3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7대 의회와 비교할 때 6대 의회에서 전체적으로 여성의원 수가 2명 많았다. 지역구 의원이 2명 많았고 비례대표 수는 동일하다.

경기도의원의 경우 현 9대 의원 부천지역 전체 8개 선거구 중 여성 도의원은 전무한 상태다. 직전 8대 의회에서도 8명의 의원 중 여성 도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주요 정당들의 여성 공천 확대 방침 속에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선거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도전에 나설지 괸심을 모으고 있다. 이 들의 정당 공천 여부와 당선율도 주목되고 있다.

부천시의원 선거의 경우 현재 10개 선거구 중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여성 신인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