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마을 공동농장을 3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 조성해 110명의 노인복지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농촌마을 공동농장 조성사업은 마을 공동의 부지에 농작물 생산기반과 공동생활 공간을 조성해 농작물의 생산, 재배, 판매를 통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용인·김포·안성에 공동농장 3개소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 농장 3개소(평택, 양주, 양평)에는 시설보완 및 노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농기원은 신규로 조성되는 마을대표와 시·군 담당자와 함께 기존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

마을대표들은 작물을 재배할 부지확보, 공동생산시설과 작업장, 휴게공간의 조성 및 농장의 운영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농촌노인과 젊은 층이 공동농장을 통해 협력하고 유대를 강화해 농촌마을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농촌마을 공동농장 운영결과에 따르면 참여 노인 1인당 평균 79만8000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