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탑동동 왕방산 권역에 68만2천㎡(약 20만6천평) 규모의 왕방산 MTB체험단지가 내년 10월 준공예정으로 22일 착공식을 갖는다.

동두천 왕방산 MTB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왕방산을 경기북부 대표 산악 레저 관광메카로 만드는 사업으로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에 포함된 사업이다.

경기도는 왕방산 일대에서 매년 4월 개최하는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와 10월 개최하는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 등과 연계, 숙박·휴양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비 140억원을 포함, 총 186억원을 들여 682,080㎡ 부지위에 MTB학교, MTB코스(다운힐), BMX 묘기장 등 산악 레포츠 관련 시설들을 신설하고 숲속 휴양관,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그 주변에 야생화단지, 물놀이장, 산약초 체험장을 갖춘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MTB단지 인근에 놀자숲을 조성, 계곡 위 하늘네트, 네트 어드벤처, 트리하우스, 120m에 달하는 슬라이드, 숲속 놀이터 등의 외부시설과 클립앤클라임, 푸드코트 등의 실내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소요산역, 소요산 삼림욕장,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박물관, 소요산 눈썰매장 등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왕방산 일대 관광객 유입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일 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것"이라며 "특히 2019년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