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0010088.jpeg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가 한 염증성 장질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15분 심층진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
20180320010089.jpeg
▲ 15분 심층진찰' 시범사업 포스터/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중증 암환자,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미진단 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 '15분 심층진찰'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5분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것을 줄이고 3분 진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등 총 8개 진료과 10명의 의료진이 심층진찰에 나서며, 1·2차 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은 후 해당 질환을 가진 환자는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용범 교수(산부인과)는 "2016년 3월부터 '퇴원 후 중환자 케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5분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진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상급종합병원들이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