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개그 아카데미 스포테이너 4명 야구팬 웃음 책임
▲ 윤형빈 개그 아카데미 소속 SK 와이번스 2018 스포테이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새로운 시즌 개막을 맞아 더 강력한 '2018스포테이너'를 운영한다.

지난 시즌 새롭게 선보인 SK와이번스의 '스포테이너'는 경기장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 팬들에게 전달하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끼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응원단과 함께 한 '숏터뷰'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소개하고, 거짓말탐지기를 활용한 질문으로 그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등 이색적인 재미를 유발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SK와이번스는 스포테이너의 활동 영역을 영상뿐만 아니라 팬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으로 넓혔다.

새롭게 단장한 '2018스포테이너'는 경기장을 방문한 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웃음소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 지하철역 앞, 야외광장, 경기장 복도 등을 누비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팬의 참여를 유도한다.

경기 중에는 이닝간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여 익살스러운 춤과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관중석에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구단은 팬들이 경기장 곳곳에 숨어있는 스포테이너를 찾는 것 역시 야구장을 방문하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스포테이너'는 '윤형빈 개그 아카데미'가 함께 운영한다.

자체 오디션을 통해 뽑힌 윤기석, 서아름, 이민수, 이지수 등 총 4명의 스포테이너는 윤형빈 개그 아카데미 소속의 개그맨 지망생이다.

이들은 스탠딩 코미디의 장점을 살린 이색적인 캐릭터를 통해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설정된 캐릭터는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는 '문학폭격끼', SK의 열혈팬인 '야덕소년단', 2개의 자아가 공존하는 '간석동 2인분 같은 1인분', 엉뚱한 타로점을 보는 '야매(야구매니아)타로' 등이 있다. 캐릭터는 3월24일 개막전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개그맨 윤형빈은 "팬 서비스를 잘하기로 유명한 SK와이번스와 함께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 개그맨은 항상 팬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웃음을 만들어 내야 하는 만큼, '2018스포테이너'들이 야구팬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끼를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