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거운동에 도전
▲ 19일 인천 주안 시민공원에서 김교흥(사진 왼쪽) 전 국회 사무총장이 시장 출마 기자회견 후 당직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박융수(사진 오른쪽) 전 인천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 후보자등록 접수를 하고 있다. /양진수·이상훈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김교흥 "인천, 존중 받도록 만들 것"

'힘'있는 민선6기 약속했지만
시민 삶 그대로 바뀐 것 없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인천 주안 시민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꾸고 위대한 국민의 힘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지만, 인천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현 시장은 '힘 있는 시장'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그 '힘'은 시민의 삶을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각종 지표가 최하위권이다. 4년 전에 비해 무엇이 변화했는가 모르겠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제대로 했느냐는 의문점도 남는다"며 "(유정복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장관과 시장을 했다.
힘의 원천이 5000만 국민을 울렸다면 석고대죄가 먼저지 출마가 맞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에서 정치를 배우고 국회의원이 되고 정무부시장을 했다. 인천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21년째 민주당을 지켜온 민주당의 뿌리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 사람이 존중받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7대 국회의원과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고 2016년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의장 비서실장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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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융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 2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19일 6·13 인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날 등록을 시작으로 박융수는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융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미 약속했던 '3+3무(無) 선거운동'을 전면에 내걸었다.

첫 번째 3무(無)는 출판기념회, 기부금·후원금, 선거펀딩 등 선거자금 수입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트럭과 스피커 사용, 율동하는 선거운동원 고용을 하지 않는다. 선거철 소음을 유발하지 않고 선거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의지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방식으로 통상 교육감 선거에 들어가는 13억5000만원의 절반인 약6억7000만원만 쓴다는 계획이다.

그는 "과거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깨끗하고 정직하며 교육적인 교육감선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며 "정치인 선거가 아닌 교육감 선거인만큼 40만 인천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인 교육감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고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투표해 달라"고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박융수 예비후보는 5월쯤 교육감의 철학과 비전, 재임 당시 이뤄낸 구체적인 실적과 향후 교육정책들을 담은 선거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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