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0명 취업 지원 … 19일 성남시청·22일 남동복지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 지자체별 채용박람회가 경기와 인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18일 인천·경기지역 지자체와 기업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각 시·군과 함께 모두 51차례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도와 시·군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올 채용박람회를 통해 모두 312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27차례의 시·군 개최 채용박람회(1013개 기업 참여)를 지원, 1617명의 취업을 알선한 바 있다.

성남시는 19일 시청 1층 로비에서 '2018년 희망 취업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는 ㈜재현인텍스, ㈜에이텍아이엔에스, 다림건설㈜, 분당제생병원 등 성남지역 40여개 기업이 구인업체로 참여한다. 당일 면접을 진행해 13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성남시청 로비에선 8차례의 취업 행사가 열린다. 4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3·6·9월)와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4·5·7·10·11월 19데이) 행사가 계획돼 있다.

인천 남동구는 22일 남동복지관 4층에서 '2018 제1회 남동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공동 주관하고 9개 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남동구 소재 50여개 기업이 참가해 구직자들을 현장 면접할 예정이다. 장애인, 제대군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대군인지원센터도 전담창구를 마련해 취업상담,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앞서 군포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94명의 구직자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연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내 31개 구인 기업체와 1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부대 행사로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클리닉 등 일자리 관련 상담 부스도 운영돼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보다 많은 주민들이 채용박람회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형식적인 행사로 치우치지 않도록 내실있는 박람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