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공천관리위 회의 … 공천 여부·경선 방식 등 결정
3명 이상 출마지역 상당수 '컷오프 여부'에 희비교차 될 듯
3명 이상 출마지역 상당수 '컷오프 여부'에 희비교차 될 듯
첫 회의에서 경선에 앞서 진행되는 '컷 오프' 여부와 구체적인 경선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8일 민주당 도당과 도내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6·13지방선거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경선 승리는 당선'이라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일찌감치 선거가 시작됐다.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된 '미투(Me too)' 폭로로 민주당 공관위 일정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출마를 준비해온 예비 후보자들의 경선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 인적 구성에 나서면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도당 공관위는 앞으로 후보 접수와 면접 등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단수공천 여부 및 경선 방식·일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미 민주당 도당은 지난달 27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선임을 완료해 위원장으로 윤호중 국회의원을,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원회) 위원장에 이학영 국회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그동안 주춤했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경선 출격을 준비해온 도내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도전 후보들이 많은 지역의 경우 1차 과제인 경선에 앞서 진행될 '컷 오프' 통과 여부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컷 오프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후보군은 조만간 마련될 컷 오프 기준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내 31개 지역 중 상당수가 3명이상 출마지역으로 그만큼 컷 오프 지역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컷 오프 통과 여부에 따라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예비 후보들은 경선 컷 오프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을 파악하는데도 분주한 모습이다.
도내 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후보들 중 몇 배수로 컷 오프가 진행될지 여부와 구체적인 경선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초의원 예비후보는 "컷 오프부터 통과해야 다음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도당 공관위원장과 위원들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산점 관리 등 컷 오프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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