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실내공기질 오염도가 심한 사회복지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2018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비 15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500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지원 내용은 친환경벽지와 장판, 바이오코팅, 창호, 환기장치, LED조명 교체 등이다.

도는 실내공기질 측정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이 초과된 시설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LG이노텍(주), (주)KCC 등 25개 민간 참여기업과 자원봉사단체 '(사)사랑의 집수리',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제품을 제공받는다.

리모델링 지원을 원하는 시설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www.get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해져 실내공기질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우선적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은 초기 17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까지 29개 소규모 민간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