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재정집행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세금징수 등 세입부문에선 경기도에서 3건의 상을 받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세출과 관련해 지난 해 하반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집행 최종 평가에서 88.89%(2조2,281억원)의 재정집행률로 전국 시 가운데 두 번째, 100만 대도시 중에선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려 최우상을 수상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면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재정집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다.

시는 지난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앞선 재정집행으로 행안부에서 상반기 9,000만원, 하반기 3,800만원(수령 예정)의 특별교부세를 받고, 경기도에서 5억5,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는 등 총 6억7,8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지원, 동서 불균형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사업별로 예산집행을 집중 관리했다.

올해도 재정집행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해 부서별 집행률과 애로요인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세입 부문에서 시는 경기도가 최근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년도 실적 평가에서 세외수입 운영 부문 우수상과 지방세정 운영 부문 및 세무조사 업무 부문의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평가에서 시는 세외수입 운영에선 과태료 등 이월체납액 징수율을 높여 좋은 성적을 받았다.

또 지방세정 운영 부문에선 전년에 비해 0.6% 증가한 98.7%의 도세 현년도 징수율로, 세무조사 부문에선 기업을 찾아가는 세무 컨설팅이나 세원 발굴 및 자주재원 확충 등에 힘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채무제로를 달성한 뒤 조직 전반이 활성화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주재원 확충과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