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31일 개관예정인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시민과 함께 꾸미기 위해 책 기부 이벤트를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재)용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문화공간이라는 도서관 비전에 따라 각계각층 시민이 장서 구축에 동참하도록 마련됐다.

기부 도서는 영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 분야 국내외 도서와 일반 분야 국내외 도서이며 추천하고 싶은 양서들로 보관상태가 깨끗해야 한다.

기부자 전원에게 도서관 입구 유리벽에 기부 명판을 만들어 이름을 영구 등록할 계획이다.

또 기부 권수 10권 당 도서관 일일 무료 이용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100권 이상 기부 시 도서관 연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1,000권 이상을 기부하면 평생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대량 기부자 10명에게는 도서관 예술놀이터의 기획전시전 초대권도 증정한다.

기부 장소는 용인문예회관 운영팀(처인구 중부대로 1392번길 15),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예술교육팀(기흥구 용구대로 2585), 포은아트홀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팀(수지구 포은대로 499) 등 3곳이다.

기부 방법은 5권 이상의 책을 가까운 기부처에 찾아와 전하거나 착불 택배로 보내면 된다.

택배의 경우 발송 전에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팀에 사전연락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5만권 수집을 목표로 책 기부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책 기부에 동참해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풍성한 문화의 보고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