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퇴임식 … 도지사 출마 시동
▲ 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 퇴임식을 마치고 시청앞에서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광명시
"이제 광명시장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 가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이날 모인 광명시 공직자들에게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과 인연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는 인사말로 8년간의 시장 생활을 마무리했다.

양 시장은 퇴임사에서 "시장으로 일한 지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그동안 베풀어준 과분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광명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해 준 위대한 시민들과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없이 일에 매달려 수고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시장 재임 8년은 도전과 실천, 성공의 DNA를 심어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광명시가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이를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한 뒤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퇴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유관기관장, 단체장, 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지난 1월 25일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지난 5일 시의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광명= 박교일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