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연수1동 인구 밀집지역 무정차 … 주민 불편 크다"
인천 연수구의회가 청학동 인근에 수인선 전철역을 만드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15일 제2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청학역 신설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정현배 의원 등 5명이 발의했다.

1995년 운행 중단 이후 2016년 다시 개통된 수인선이 청학동과 연수1동 중앙을 관통하면서도 역 없이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다.

구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연수역과 송도역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라며 "연수구를 관통하는 수인역 주변은 청학동 1만2700여세대, 연수1동 1만800여세대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수역~소래포구역 평균 역 간 거리는 1.1㎞지만, 연수역~송도역 거리는 2.6㎞로 역 간 형평성이 맞지 않다"라며 "청학역 신설은 총선과 대선에서 각 당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 최대의 이슈이자 공약이었다. 청학역 신설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건의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청학문화센터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선택예방접종 무료접종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