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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 연구위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주민참여예산 평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평가회는 지난해 주요활동 경과보고와 주민참여예산 운영평가 설문 결과 발표 및 질의·응답, 분과별 주제토의, 전체 평가 결과 공유 및 개선점 제안 등이 있었다.

시는 지난 해 8월 지역대표, 전문가, 시민, 민간위원 등 40여 명으로 '과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처음 구성하고, 운영위원회와 지역예산관련 2개 분과와 정책분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참여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공모접수(46건)를 진행했다. 또한, 건의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관문지하차도 조도개선 사업, 에너지전환도시 사업, 향촌마을 환경미화 및 주민편의시설 확보 사업, 대공원길 굴다리 정비사업 등 13건을 선정, 시 집행부를 거쳐 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2건의 사업비 3억 700만 원이 2018년 당초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도비 확보사업으로 유보됐던 남태령지하차도 조도 개선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10억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승원 기획감사실장은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에 있어 주민참여위원회 위원 여러분의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