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위 꾸리고 자격검증 돌입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여야 시당이 '필승 후보' 배출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은 14일 후보자 모집과 심사, 후보 결정 방법 등을 정하게 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및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사를 담당하게 될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홍영표(부평을) 국회의원을 포함,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재심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을 포함한 7명이 선임됐다.

윤관석 시당위원장은 "공천관리기구 구성에서부터 국민과 유권자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노력했다며 "유권자인 국민의 요구인 눈높이에 맞는 최고의 후보자를 공천함으로서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고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이 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당은 1차 예비후보자 자격 검증 신청을 마쳤으며, 총 183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부적격 4명, 정밀검증 대상 10명을 분류했다.

앞서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은 공천위원장인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을 포함, 총 9명의 '시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선정을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응호)은 서인애 공직선거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5명의 위원이 지난 2일까지 1차 자격 심사를 진행했고, 현재 2차 자격 심사 중에 있다.

시당은 자격심사에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정의당 공직후보자 선출선거'를 통해 최종 후보들을 가려낼 계획이다.

반면 바른미래당 인천시당(공동위원장 이학재·이수봉)의 경우 본격적인 선거행보는 4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는 17일 추진하기로 한 시당 개편대회 일정을 내부 조율을 통해 31일로 연기했으며, 현재 구성 중에 있는 시당 선거기획단 등이 완료되면 이후 공천심사관리위원회 설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