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원도심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애인페스티벌 개막식과 폐막식 장소를 송도국제도시에서 동구 원도심으로 변경하고, 지역 인문·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13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진행된 관광진흥확대회의 추진상황 점검보고회에서는 관광진흥확대회의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계획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송도 중심이었던 애인페스티벌 개·폐막식을 원도심 동구 중심으로 변경했다.
올해 애인페스티벌의 사업예산은 총 11억원으로, 개·폐막식에만 7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8월18~19일 양일간 동인천 중앙시장과 송현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공연과 불꽃쇼, 전통혼례 및 한복 착용 이벤트, 야시장 달빛 거리 등 원도심의 매력과 특성을 살려 동인천역과 주변 재래시장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가 기획될 예정이다.
폐막식 문학의밤 행사는 10월12~13일 양일간 동인천 배다리 일대로 예정됐다. 헌책방 거리와 주변예술 공방 참여를 유도한 문학테마 축제로 기획됐다.
동구로 옮겨진 애인페스티벌 개·폐막식은 5월과 10월에 열리는 개항장 밤마실 행사와 함께 원도심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선 대규모 집객기능의 상상플랫폼과 우회고가 정비, 배다리 근대문화길 조성 등 마중물 사업 3건을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