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전국 시·도당 중 처음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성폭력 범죄신고·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성폭력 범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변호사와 여성인권단체가 참여하고, 당직자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도당은 일상적인 대처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검증을 연동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윤정 경기도당 대변인은 1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센터장에 박선아 변호사(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센터 위원으로는 민변 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난주 변호사를 비롯해 박승득 변호사(수원시 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조미소 변호사(공익소송)가 참여한다. 특히 성폭력 전문상담기관인 정선영 '수원여성의전화' 대표, 황선희 '성남여성의전화'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허 대변인은 "성범죄 관련 제보와 인지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윤리심판원 제소와 수사기관 고발조치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람이 공천신청자로 확인될 경우 심사를 보류할 방침이다. 하지만 허위제보자에 대해서는 제명처리는 물론 고소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