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21일부터 '문화마실'
퓨전 국악·광대극·샌드 아트 등 공연
▲ 2018 찾아가는 문화마실 포스터.
▲ 인천콘서트챔버의 연주.
▲ 퓨전 국악 창조 단체 'MAJU'.
▲ 가야금앙상블 '지금'.
▲ '모래알'팀의 샌드 아트 공연.
내 집 앞에서 가장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21일부터 6월 말까지 '2018 찾아가는 문화마실(이하 문화마실)'을 진행한다.

2015년 시작된 문화마실은 '내 집 앞 5분 거리'를 방향으로 삼아,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예술가와 기획자를 발굴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올해는 평소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과 초등학생, 일반인, 어르신 등 다양한 대상의 눈높이를 맞춘 공연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문화마실은 21일 시각장애인학교인 혜광학교에서 '영재와 마주의 찾아가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팀 '영재와 마주'는 가야금 연주자 '조영재' 그리고 전통음악 고유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모토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창조하는 단체 'MAJU'가 만난 프로젝트 팀이 공연한다.

광대공연 전문 극단 '김찬수 마임컴퍼니'는 은광학교(28일), 어울림센터 4층(4월11일), 청천보건소 다목적실(6월27일)에서 '블랙클라운' 무대를 통해 마임과 저글링, 외발자전거 등이 포함된 서커스 광대극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문화가 있는 날인 4월25일엔 가야금앙상블 '지금'이 부개도서관에서 가야금 연주를 들려준다. '가야금을 아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듣고 싶은 음악이 되자'라는 중의적 의미의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4중주 팀으로, 이날 민요, 가요, 영화 OST 등 전통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 '청춘별곡'을 선보인다.

5월9일·30일엔 각 성동학교와 후정초에서 '모래알'팀이 '모래알과 함께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소녀 '모래'가 여행하며 보았던 것들 중 7개 나라의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내용의 샌드 아트를 선보인다.

6월20일 백운역에서는 '역사음악 이야기 근대음악콘서트'가 열린다. 조선 말부터 해방기까지 서양에서 흘러들어온 음악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서양 고전음악과 근대 국내 유입 및 작곡된 곡을 주로 연주하는 '인천콘서트챔버'가 무대에 오른다.

문화마실은 21일부터 6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포함, 매달 2회씩 무료로 공연하며, 하반기에도 8차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또는 전화(032-5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