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의 소형 공장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인천 서구 건지로 95번길 한 공장 건물에서 11일 오후 3시50분쯤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11일 오후 인천 서구의 한 공장단지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공장단지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여러개의 업체가 입주한 2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 불로 소방관 등 100여명과 펌프차 등 차량 38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으로 불이 확대될 것을 우려해 오후 4시24분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4시54분 불을 완전히 껐다.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이 불로 1190㎡ 면적에 2개동 건물, 입주한 업체 17개 전부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변 공장 한 근로자는 "사이렌 소리가 나서 모든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