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시·경기도, 공동협의회
환자 발생현황 공유 등 협력키로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인천, 서울, 경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제3회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동협의회에는 3개 시·도 감염병 담당과장과 관리지원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협의회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공중보건의(역학조사관) 시·도 배치 제외에 대한 재검토, 법정감염병 증가와 신고 발생량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관을 시·도별 2명에서 5명으로 증원하는 문제, 질병정보통합시스템 운영 권한을 1명에서 2명 이상 설정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 내 집단발생 확산 가능성이 있는 A형간염, 백일해, 장관감염증, 카바베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등 감염병환자 현황이 시·도 단위만 제공되고 있어 서로 감염병 발생 현황을 공유·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이 공조해 감염병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을 넘어 수도권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