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선거운동...23일 오후 2시 국악회관서 투·개표
▲ 김학균
▲ 이종관
인천예총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확정됐다.

인천예총은 제12대 신임회장 후보로 김학균 인천예총 사무처장과 이종관 인천예총 음악협회 지회장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인천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23일 오후 2시 인천예총 국악회관에서 '제12대 임원개선 총회'를 열어 후보등록을 마친 2명 중 1명을 회장으로 선출한다.

지난 7~8일 후보등록 기간에 등록을 마친 입후보자 2명은 선거홍보물이 나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4년 임기의 인천예총 회장은 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연극·연예예술인·음악·영화인협회 등 9개 회원단체와 강화지부 등이 지명한 대의원 55명이 투표로 선출한다.

입후보자는 공탁금 500만원을 납부하고, 총회 개최일인 23일 10분동안 소견발표 시간을 갖고, 참석 대의원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면 당선된다.

김학균 후보는 "기업메세나 운동을 전개해 재정확보에 나서고 협회와 공존하는 예총사업을 추진하겠다. 국악회관 리모델링과 포럼·세미나·이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예총의 위상정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관 후보는 "혁신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신뢰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재원확보방안 모색에 나서겠다. 임원규정을 개선해 회장단 임기를 연임제에서 단임제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예총은 문화회관·국악회관·미추홀회관·문학시어터 등 문화예술공연시설을 운영하며, 분과별로 9개 회원단체를 두고 회원 4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8년 동안 예총을 이끌고 임기를 마치는 김재열 현 인천예총 회장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됐다"면서 "앞으로 작품활동에 몰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