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접근·시장성 평가 … 인천 1곳·경기 6곳 후보 올라
해양수산부는 국내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내수면 마리나 개발(조감도) 대상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가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마리나 후보지는 총 64곳이다.

인천에선 서구 소재 경인항 함상공원이 후보로 올랐다.

경기는 시화호 반달섬과 남이섬 가평선착장 등 6곳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접근성과 시장성, 집객 효과, 개발 조건 등을 평가해 개발 대상지를 선별할 예정이다.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올 하반기 마리나항 예정 구역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상레저 선박은 해마다 20% 이상 증가하는데도 국내 내수면 마리나는 2곳에 불과해 기반시설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6월 내수면 마리나를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마리나산업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선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도심 인근에서 해양 레저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는 크게 늘고 있으나,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통해 해양 레저·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