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본계획용역 공청회 …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관련한 공청회가 열렸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용역 수행사인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와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용역과 관련해 시민들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추진 사항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엄파크는 시와 ㈜디씨알이 간에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기부채납 부지 5만809㎡ 부지에 연면적 7만7915㎡로 시립미술관(1만4000㎡), 시립박물관(1만9835㎡), 문화산업시설(4만2278㎡), 예술공원(1802㎡) 등으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예정부지인 용현·학익 1블록 내 ㈜OCI 인천공장 사무동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및 관련 전문가, 인천미술관건립추진위원회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 전문가들은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의 비전과 목표, 정체성 구축, 인천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 구현을 위한 인천뮤지엄파크의 역할과 기능 등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문화주권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용역을 추진해 시민, 관계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의 문화랜드마크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뮤지엄파크에 전시할 유물 구입과 시민들로부터 기증을 받을 계획이다. 대상은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이 담긴 각종 양요, 청일전쟁, 러일전쟁, 6·25전쟁 등과 산업, 도시, 문화 용광로 등에 대한 유물과 자료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