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6·13일 '난징! 난징!' 상영
▲ 일본의 난징 대학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난징! 난징!' .
인천 유일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99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6일·13일 영화 '난징! 난징!'을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시네마차이나 인천 중국 영화 상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한·중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는 물론 관객들에게 중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예술성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내용이다.

영화 '난징! 난징!'은 중국 국민당의 수도를 혼돈과 광기로 몰아넣었던 1937년 12월 일본의 난징 대학살을 배경으로 한다.

사건에 대한 조사와 수집, 철저한 시대 고증을 통해 당시 상황을 극사실주의적으로 묘사했다. 또 일본 병사들의 살상과정과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많은 민간인들을 조명하며 전쟁을 통해 상실되는 것이 무엇인지 집요하고 세밀하게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네마차이나 네트워크가 총 기획했다. 주한중국문화원과 연계해 중국 영화를 상시 상영하는 극장과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인천 영화공간주안을 비롯 서울 동양예술극장, 부산 영화의 전당, 전주시네마타운, 목포 모심문화예술센터, 제주국제대학교 중한통번역과가 속해 있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 "다가오는 삼일절을 맞아 3·1 만세운동 99주년을 기리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 연대를 꾀하며 한국과 중국의 가교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