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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윷·꽃놀이'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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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권선구 서둔동 벌터마을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윷·꽃놀이' 행사 모습.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수원 권선구 서둔동 벌터마을에서 3월3일 무술년 정월대보름 맞이 '윷·꽃놀이'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머리에 꽃 네트워크가 문화재생 및 공동체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벌터마을 주민들은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마을에서 사라진 척사대회를 지난해 '윷· 꽃놀이' 행사로 부활시켰다.

'윷·꽃놀이'에서는 벌터경로당 어르신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참여 가능한 윷놀이를 진행한다.

윷놀이에 사용되는 윷가락과 윷판은 벌터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었다.

이와 함께 벌터경로당 내부 공간에서는 꽃놀이(화투)를 진행한다.

고스톱과 민화투로 나눠 진행되는 꽃놀이는 '화투 10원 쿠폰'을 판돈으로 사용한다.

쿠폰을 가장 많이 딴 사람이 우승자가 되며 왕관과 상품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체력이 남아있는 한 계속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와 한바탕 신나게 놀 수 있는 '윷꽃클럽'도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벌터마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2018년 한해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길 바란다"며 "먹거리도 정성껏 준비하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227-1938.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