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종교체 운항거리 확대 … 야간운행 과제로
▲ 새 기종으로 교체된 인천 '닥터 헬기'.
인천 닥터헬기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운항하게 됐다. 닥터헬기의 기종을 교체해 운항 거리를 확대했지만, 야간 운행까지는 아직 숙제다.

인천시 26일부터 응급의료전용헬기인 닥터헬기를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까지 확대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치료약물 탑재와 응급의학 전문의가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다. 이번 닥터헬기 운항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환자를 이송, 처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천시는 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1년도부터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약한 지리적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백령병원, 강화병원 2개소와 연평보건지소, 덕적 보건지소 2개소간 원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검사처치 등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응급의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인천 닥터헬기인 EC135(구형 기종)은 시와 보건복지부의 예산 투입을 통해 AW169로 바뀐다.
시 관계자는 "육·해상 응급이송체계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우리 시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의 환자 이송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라며 "기종을 교체 했지만 아직 야간 운행까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