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점유율 한국영화 61%·외국영화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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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신과함께'='1987' 포스터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이 나란히 장기 흥행하면서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이 근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작년 1월 1천268만명에서 10.9% 늘어난 1천406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매출액 역시 1천127억원으로 지난해 1월(1천36억원)에 비해 8.8% 늘었다.

외국영화를 합한 전체 관객수는 2천29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 줄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61.3%로 외국영화(38.7%)를 크게 앞질렀다.

한국영화 두 편을 합한 관객수가 1천만 명을 넘었다. '신과함께'가 관객수 551만명으로 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1987'이 51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영화 중에는 '코코'가 273만명으로 3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208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흥행 상위 10위 안에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각각 5편씩이었다.

다양성영화만 놓고 보면 '원더'가 관객수 15만1천명으로 1위, '패터슨'이 2만9천명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장기 상영한 '러빙 빈센트'가 1만8천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배급사별로는 '1987'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3편을 배급한 CJ E&M이 관객 점유율 32.5%로 1위였다. '신과함께'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4.7%,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13.6%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