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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명킬러웨일즈 스즈키 유타(28·F)와 김형겸(23·F), 멧 멀리(38·F)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 정규리그 개인상을 차지했다. 유타는 2관왕에 올랐다.

스즈키 유타는 22일 아시아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2017-2018시즌 개인상 시상식에서 득점상 수상자로 뽑혔다.

아울러 팀 동료 멧 멀리와 함께 베스트포워드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형겸은 신인상을 받았다.

인천 대명은 개인상 3명을 배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상을 받는 경사를 누렸다.

지난 시즌 데뷔한 김형겸은 42경기에서 7골 15어시스트를 기록, 평생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 내에서는 2013-2014시즌 49포인트(17골 32어시스트)로 신인상을 받은 이영준(27·F)에 이어 두 번째다.

데뷔 6년 차 스즈키는 이적 첫 시즌 28경기에서 개인 최다 기록인 17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전체 공격수 중 3명에게만 주어지는 베스트포워드에도 뽑혀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감각적인 슈팅과 활발한 움직임이 장점인 스즈키는 아시아리그 데뷔 후 매 시즌 2자리 이상의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24어시스트와 37포인트를 기록해 2개 부문에서 2위에 올랐던 대명의 에이스 맷은 라인메이트 스즈키와 함께 베스트포워드에 처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정규리그 MVP는 에레민 알렉세이(33·사할린)이 차지했다. 방어율 94.19%를 기록한 맷 달튼(32·안양 한라)은 2년 연속 베스트골리로 뽑혔다.

또 마이클 스위프트(31·하이원)는 어시스트, 포인트 그리고 베스트포워드까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