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절차상 문제 확인하기로
37년 전통의 인천 서흥초교 야구부가 폐쇄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서흥초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심의 과정을 감사한다. <인천일보 2월22일 19면>야구부 학부모회가 야구부 해체를 결정한 학운위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자 시교육청이 결정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서흥초교 야구부 해체를 결정한 학운위 심의 과정을 감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 감사실은 22일 서흥초교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서류를 검토했다. 필요하면 관계자 등과 면담도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앞서 야구부 학부모회는 야구부 해체 절차가 부당하다면서 시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달 5일 열린 학운위에서 찬성 9명, 반대 1명으로 야구부 해체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학부모회는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회의 당시 운영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표결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의 감사는 개학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어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회 진정 취지에 맞춰 심의 절차상의 문제가 없는 지 중점을 두고, 감사하겠다"며 "감사 결과 시기는 아직 알 순 없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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