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인승 30대 투입키로
▲ 유영록(왼쪽) 시장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3도어 저상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23일부터 '3도어 저상버스'를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완정사거리~풍무동~서울시청을 운행하는 가존 1002번 노선에 투입될 '3도어 저상버스'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저상버스 중 가장 긴 12m로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이 3개로 62인 승이다.

스페인 등 유럽에서 실제 운행하는 스타일의 '3도어 저상버스'는 승차 쾌적성과 안정성을 위해 차체 기울임 시스템과 자동경사판에 깐깐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유로6C' 310마력 엔진을 갖춘 최고급 대중교통수단이다.

김포시는 이번 운행을 시작으로 총 30대를 도입해 인천 단봉초등학교~사우동~영등포를 연결하는 60번 등 교통수요가 많은 노선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 버스의 본격 운행을 앞두고 22일 유영록 시장과 시의원, 장애인단체·운수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시승한 가운데 김포시청~풍무동~김포IC 구간을 시범 운행했다.

참석자들은 업체 관계로부터 차량 재원과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장애인리프트가 휠체어, 유모차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를 살폈다.

유영록 시장은 "2층 버스, 저상형 전기버스에 이어 3도어 저상버스까지, 전국 최초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도적 도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김포형 버스 준공영제 등 과감한 투자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