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박물관, 27일부터 정월대보름 행사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은 2월27일~3월4일까지 5일동안 정월대보름맞이 민속행사 '달이 떠오른다, 가자'를 개최한다.

이번 민속행사는 2018년 무술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경험하고,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한 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박물관 2층 야외 하늘정원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제기차기·비석치기·사방치기·투호놀이 등 전통 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한 해의 소망을 담고 나쁜 것을 물리치기 위한 소원지와 개 부적을 작성해 금줄 등에 매달아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정성껏 쓴 소원지와 개 부적은 정월대보름 행사가 모두 끝난 후 박물관에서 모아 하늘로 태워 보낼 예정이다.

또한 상설전시 관람과 전통 놀이 등을 마친 관람객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내 더위 사가라'라는 세시인사를 주고받으며 땅콩, 호두 등 박물관에서 준비한 부럼을 깨고 한 해의 건강을 바랄 것이다.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별도의 참가신청 및 비용은 없다. 다만, 행사기간 중 3월2일은 박물관 휴관일이다. 032-440-6790/6796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