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공동으로 육아모임을 가질 경우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양성평등기금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서로 협력해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처음 실시해 8개팀에 42가정 94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팀별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주말 체험학습이나 부모의 재능을 활용한 방과 후 프로그램, 육아 품앗이 등 체험학습 및 놀이교육 등을 계획해 4월~10월까지 월 2회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비용은 아동 1명당 월 2만원, 팀 리더 1명에 월 2만원이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7세~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팀을 구성하면 되고 한 가족내에 5~6세나 초등학교 5~6학년이 형제자매인 경우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여성가족과 또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며 다음달 2~13일까지 8개 참가팀을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엄마특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직장인들뿐 아니라 전업주부, 다문화가족, 조부모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육아모임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