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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21일 7대 의정활동중 문제를 제기한 사항들에 대한 진솔한 대책을 다시한번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구 의원은 "의정부시 직동근린공원 내 위치하고 금년말에 입주가 예정된 신축롯데캐슬아파트 초등학생들에 대한 학교 배정 및 통학로에 대한 문제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호소해왔음"을 상기했다.

입주가 시작되면 근거리에 있는 호동초등학교 대신 1.7킬로미터나 떨어진 호원초등학교로 어린 초등학생들이 등하교를 해야 하는 실정임에도 아직도 집행부에서는 안전한 통학로 개설을 위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구 의원은"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보다 올 겨울처럼 극한의 추위와 잦은 눈에도 불구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실내테니스장 건립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을 보면서 시민들을 위한 행정이 무엇이며 어린 초등학생들의 최소한의 안전확보가 이토록 어려운 일인가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고 집행부를 비난했다.

구 의원은 이어 "북한산국립공원은 연간 800만명의 탐방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탐방객의 1%만 의정부 방향의 원도봉산 탐방객으로 찾아오게끔 할 수 있다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우리 시의 홍보효과 등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망월사역 하부공간을 만남의 장소로 하는 리모델링 사업, 원도봉산지구의 진입도로 확장, 공영주차장 마련, 엄홍길 전시관 조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장기적이며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집행부에 "이와 연계한 문화활동 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지 조성, 지역음식점 홍보 등 다양한 탐방객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으로도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등 적극 노력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마지막으로 "의정부의 첫 관문인 다락원은 아직도 60년, 70년대 모습 그대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며 "불이라도 나면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이곳은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어느지역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자신과 함께 지역의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사업의 필요성을 체감했음에도 도로개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구 의원은 "의정부시가 서울시와 경계지점인 다락원에 조형물을 세우려 하는 것보다  해당주민들이 간절히 요구하는 60억원 내외의 도로개설은 개발제한구역에서 2006년 해제된 이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들의 당연한 요구사항이고 의정부시의 의무로 조속히 해결되기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