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예비타당성 상반기 용역
현 1차 중간보고 결과 긍정적
내년 상반기중 공사착수 예상
아시아 10위 세계 20위권 기대
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일 킨텍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해 진행 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검토용역이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된다.

현재 1차 중간 보고회를 했으며 3월께 2차 중간 보고회를 한 뒤 최종 보고회를 거쳐 용역 결과가 나온다.

예비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야 사업이 확정돼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1차 중간보고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3전시장은 4500억원을 들여 전시면적 7만㎡ 규모로 킨텍스 부지 내에 건립될 예정으로,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 4500억원은 킨텍스 주주기관인 코트라, 경기도, 고양시가 각각 1500억원씩 분담하게 된다.

킨텍스는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해 2016년 3월 건립 사업서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킨텍스는 제1전시장(2005년 개장), 제2전시장(2011년 개장) 등 2개 전시장을 합쳐 10만8000㎡의 전시면적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형 전시장 건립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3전시장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킨텍스는 전시장 주변에 호텔과 문화시설, 경기도 첨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제3전시장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제3전시장을 건립하면 전시면적 17만8000㎡를 확보해 아시아 10위권, 세계 20위권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며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가 빨리 나오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