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신갈~수지 간 도로 확·포장을 비롯한 3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최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확보해 올해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각 사업에는 교부금은 각각 10억원씩 투입되며 이 중 처인구 금령로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 및 남사면 재난예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등 2건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금령로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은 유동인구가 많은 용인중앙시장과 인근 상가·주택 밀집지역 1.2㎞ 구간의 낡은 보도를 9월까지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는 보차도 경계석이나 보도블럭이 파손되고 지장물 등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보행에 불편이 있었는데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보행여건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게 된다.

남사면 재난예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은 설치한 지 20여년 된 남사면 관내 38개리의 노후 마을앰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방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해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남사면 일대는 지역이 넓어 옥외방송 청취가 거의 불가능한데 이번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6월말까지 무선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갈~수지 간 도로 확·포장은 2002년 시작돼 내년 말까지 계획된 사업으로 전체 6.61㎞구간 가운데 5.7㎞가 완공돼 조속한 마무리가 시급한 상태였다. 시는 이번 교부금 확보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방침이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