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의 상향 평준화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또한 가격이나 품질경쟁력에서 디자인과 브랜드를 활용하는 감성 마케팅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는 우리의 미래는 새로운 융합과 혁신을 통해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4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타고 거침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자인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비용과 전문인력 확보의 애로사항으로 디자인 개발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기도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사용자 중심 제품의 디자인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매년 디자인전문기관을 선정, 경기 디자인전문기관 풀(Pool)을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에게 디자인컨설팅, 개발, 상용화, 재능나눔, 전시회 참가 등 디자인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은 이제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중소기업에게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여 기업가치를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원가 절감 및 매출 확대를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매년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은 지난해 총 316개사가 참여해 315명의 고용창출과 1785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올해 디자인개발지원 대상기업은 3월에 모집한다.

우수한 디자인개발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대상으로 디자인개발 비용의 최대 50% 이내에서 시각 포장 디자인은 600만원, 제품 디자인은 1200만원 한도에서 디자인개발 비용을 지원하며, 제품 및 브랜드 디자인개발 뿐 아니라 개발된 제품에 대한 금형과 포장재 제작, 전시회 참가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상시로 디자인개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디자인 애로해결과 개발방향을 도와주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영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경기도의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과 디자인개발 지원을 통해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디자인을 혁신의 도구로 삼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띌 수 있기를 바란다.

/경기도 기업지원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