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쿠비 산둥루넝 연습경기 투입
▲ 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
▲ 인천유나이티드 쿠비.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다음달 3일 시즌 개막경기를 앞두고 20일부터 5일 동안 중국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 3차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A,B팀으로 나눠 훈련하면서 2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인천은 도착 하루 뒤인 2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B팀이 먼저 중국 슈퍼리그 산둥루넝과 산둥루넝 클럽하우스에서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이틀 뒤인 23일 같은 시간에는 A팀이 산둥루넝과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번 전지훈련은 산둥루넝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인천은 이번 훈련을 통해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 무고사(25)와 쿠비(25)를 시험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인 무고사는 장신 공격수임에도 경기장에서 유연하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함께 높은 제공권, 득점 연계 능력을 두루 보유해 인천의 선택을 받았다.

호주와 뉴질랜드 이중국적을 지닌 쿠비는 측면 공격수로 주로 활동하지만, 최전방 공격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함께 왕성한 활동량 및 수비 가담 능력을 자랑한다.

쿠비의 최대 장점으로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등이 꼽힌다.

둘은 지난 9일부터 남해에서 펼쳐진 팀의 2차 전지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올 시즌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계획인 이기형 감독은 이들 외국인선수를 활용한 다양한 전술을 두 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점검해 볼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다음달 3일 오후 4시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올 시즌 개막 경기를 가진 뒤 1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