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글로벌 선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남미 서안 서비스를 재편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중국~일본~대만을 거쳐 멕시코~페루~칠레~콜롬비아 등 중·남미 서안 주요 국가를 잇는 서비스로, 현대상선과 스위스 MSC,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ONE 등 4개 선사가 함께 운영한다.

이들 선사는 세부 운항 스케줄과 투입 선대 등을 내달 확정한 뒤 4월 초부터 3개 노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극동~중·남미 서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인천항에서 미주행 원양항로 PS1(Pacific Southwest 1)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과 미국을 잇는 원양항로는 PS1이 유일하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