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581만원 … 최저는 '지곶동' 1만8000원
오산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지난해에 이어 원동 중심지가 차지했고, 가장 싼 곳은 지곶동 임야인 것으로나타났다.

19일 시가 산정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오산시 원동 777-1번지(오산로 210) 상가 2층 건물은 전년도 대비 상승률은 없었으나 ㎡당 58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곶동 산133-1번지는 1만80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원동 해당 상가 건물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오산역환승센터 인근 지역으로 공시지가상 가장 비싼 곳으로 확인됐다. 지곶동 임야는 보존녹지지역에 고도제한까지 설정된 곳으로 가장 싼 땅으로 나타났다.

오산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도보다 2.62% 상승했으며 전국(6.02%)과 경기도(3.54%) 평균 상승률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땅값 상승을 용도지역 변경과 각종 개발사업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와 오산시 개별 공시지가 조사대상 토지 3만9000여 필지에 대한 산정기준이 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토지보상·담보·경매평가, 각조 조세·부담금 부과 기준 등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시는 결정·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2월 중순부터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실시하고 전담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열람 등을 거쳐 오는 5월31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해당 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같은 기간 내 국토교통부에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사안은 오산시청 토지정보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오산=이상필·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