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몰 사업 연계 거리·운영 확대
인천 신포국제시장에 차 없는 거리가 확대·운영된다. 관광객과 주민에게 쾌적한 보행 공간이 마련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신포동 일대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올해 4~5월 우현로35번길 11부터 16의 1까지 총 65m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존 인근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지만 전체 거리 가운데 반쪽만 운영되는 탓에 차량 흐름이 엉키는 등 운전자들의 혼란을 초래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청년몰 조성 시기에 맞춰 우현로 일대에 차량 진입을 통제해 보행자들이 신포동을 편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우현로 35번길에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점포 20곳이 올해 문을 연다.

차 없는 거리가 확대·운영되면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는 해당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심의, 가결했다.

중구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는 청년몰 사업 진행과 연계해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구체적인 일정은 곧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