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 은행들의 이자 마진이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내 은행들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등 4대 은행의 순이자 이익은 19조9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조70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들 은행이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도 예금 금리는 낮춰 그만큼 예대 마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정부 정책상 대출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금리 상황을 보면 예대 금리차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